728x90 기생1 의로운 기생 김향화의 3.1독립만세투쟁 김준혁 한신대 교수 기녀들의 망곡례(望哭禮) 폐하! 폐하! 이 나라를 어찌 하시고 이리 억울하게 붕어하셨습니까? 저 간악한 일본과 어찌 싸워야 하는 것인가요? 1919년 3월 27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고종황제 국장례(國葬禮의) 하나인 ‘망곡(望哭)’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때 나무 비녀를 꽂고 나막신을 신은 기녀들이 대성 통곡을 하며 망곡례에 참가하고 있었다. 화려한 치장을 모두 풀어 던지고 하얀 소복을 입고, 엎드려 통곡하고 있는 기녀들에게 망곡례에 참가한 모든 백성들이 함께 곡을 하며 슬퍼하였다. 이들은 과연 누구인가? 바로 수원의 기녀들이었다. 고종이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이 한양을 떠나 수원으로 전해졌다. 그 소식이 전해지자 수원의기녀들은 화려한 의상을 벗고 소복으로 갈아입고, 옥비녀 대신 머리.. 2023. 3. 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