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바로크음악1 생전의 성공 헨델 vs 죽음 후 르네상스 바흐 김용만 음악칼럼니스트 프레너미 시리즈1- 바흐&헨델(5) 헨델과 바흐는 동갑내기였지만 삶도 음악도 스타일이 완전히 달랐다. 두 사람은 성격도 음악적 개성도 차이가 컸다. 바흐는 평생 독일을 벗어나지 않고 교회나 궁정음악을 했던 반면, 헨델은 일찍부터 타향인 대도시 런던에 정착하여 거기 몰려든 유럽 각지의 유명 음악가와 연주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부와 명예의 승리자가 되었다. 헨델은 그에 대해 쓴 여러 기록들을 보면 타고난 체력과 열정, 세 번이나 왕립음악원을 세울 만큼 강한 의지를 지닌 인간이었다. 새로 열린 하노버 왕가의 영국 왕 조지 1세의 보좌관 직함도 가졌을 만큼 왕의 총애와 흥행력에 음악성까지 더해졌으니, 비록 좌충우돌하기는 했지만 그의 인간적 성공은 거의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반면.. 2022. 8. 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