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라토리오1 소울메이트를 만난 '바흐' vs 풍요 속의 빈곤 '헨델' 김용만 음악칼럼니스트 프레너미 시리즈1- 바흐&헨델(4) 겨우 25살의 나이에 궁정악장의 자리에 올라 젊어서 명예를 얻었고, 30살이 되기도 전에 오페라 의 성공으로 부를 누리게 된 헨델은 조지 1세의 신임을 얻어 영국 국왕의 보좌관이라는 정치적 영향력까지 누렸다. 그 반면, 가난한 음악가 바흐는 쾨텐의 영주 레오폴트의 궁정에서 일하던 짧은 시간 외에는 늘 박봉에 시달리며 대가족을 부양해야 했다. 국왕이 아닌 제후, 루터파 교회와 라이프치히 시의회 등은 당시의 사회계급상 재단사, 요리사, 이발사, 마필관리사보다도 낮았던 음악가에게 그리 높은 대우를 해줄 필요가 없다는 사회적 통념을 바흐에게도 그대로 적용했다. 그러나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바흐가 헨델보다 승리자였다. 바흐는 평생 두 번의 결혼을 했는.. 2022. 7.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