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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尹 취임100일 회견] 인적쇄신 노답…"국면전환용 안돼"

by 뉴스버스1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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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인사 문제, 돌아보면서 철저히 검증하겠다"

"출근길 약식회견 말리는 사람있지만 지속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대통령실 인적 쇄신 여부에 대해 “정치적 국면 전환이나, 지지율 반등 등의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 쇄신이란 것은 국민을 위해, 국민의 민생을 받들기 위해 치밀하게 점검해야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인사 논란 등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뒤 혁신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금부터 벌써 (검토를) 시작했지만,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20%대까지 하락한 데 대해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 국민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여론조사 부정평가 이유로 '인사 문제가 꼽힌다'는 질문이 나오자 윤 대통령은 “돌아보면서 다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출근길 약식 문답회견(도어스테핑) 지속 여부에 대해선 “휴가 중에 ‘도어스테핑 때문에 지지가 떨어진다’고 그만두라는 분들이 계셨지만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라면서 “국민들께 만들어진 모습이 아니라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비판 받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직 수행 과정이 국민에게 드러나고 국민들로부터 날 선 비판을, 다양한 지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모두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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