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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사진 잘 나오게 비왔으면" 김성원 '당원권 정지 6개월'

by 뉴스버스1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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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당 금주령 속 음주가무 권성동도 징계 절차 착수

윤리위, 10월 6일 이준석 권성동 출석 요구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수해봉사 현장 실언'에 대한 소명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가 29일 수해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나 왔으면”이라는 발언을 했던 김성원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수해복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솔직히 비 좀 오면 좋겠다’고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으로 당 명예를 실추하고 민심을 이탈하게 했다”고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 40여명, 당직자 등 100 여명이 지난 8월 11일 집중 호우 피해가 컸던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러 간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 

김 의원의 발언이 보도된 뒤 야당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딴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질타하는 등 김 의원과 국민의힘에 대한 성토가 잇따랐다.

또 윤리위는 당내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당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어울려 음주와 노래를 했던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는 당원 제소에 따른 것이다.

윤리위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희국 의원에 대해선 최종심 확정판결 전까지 당내 경선의 피선거권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공개적으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주장하는 등 당론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된 권은희 의원에 대해선 ‘엄중 주의’ 결정이 나왔다. 이 위원장은 권 의원에게 “건전한 정책 비판은 허용돼야 하지만 당원으로서 허용 범위를 넘어선 대외 활동은 자제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리위는 지난 18일 추가 징계 개시 결정을 한 이준석 전 대표와 새로 징계 절차가 개시된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게 다음 달 6일 윤리위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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