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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軍 "北 저수지 발사 미사일, 감시 회피 '궁여지책'"

by 뉴스버스1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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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軍, 발사 초기 이동식 발사 차량 발사 미사일로 분석

(사진=·뉴스1 / 노동신문)

북한이 지난달 25일 저수지 수중에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을 두고 군 당국이 "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평가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9월25일 있었던 북한 태천 일대 상황과 관련해 징후를 감시하고 있었다"면서 "(북한미사일은) 우리의 '킬체인' 능력을 의식한 궁여지책이며 한미 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킬체인은 우리 군이 구축하고 있는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 징후가 포착됐을 때 선제적으로 발사 원점을 타격하는 개념이다.

김 실장은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가 이뤄질 때 무기체계로서 실효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초기에 우리 군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한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석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저수지에서 미사일을 쏘더라도 우리 군이 발사 원점을 타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로 탐지·요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저수지 발사 시도로 킬체인 대응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우리의 정찰·감시능력은 상당한 수준”이라면서 "다만 킬체인'과 관련해선 정찰·감시자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완전성을 위해서는 추가 확보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10일) "지난달 25일 새벽 서북부 저수지 수중발사장에서 전술핵탄두를 모의 탑재한 탄도미사일(SLBM)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관련 군사훈련 사진 수 십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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