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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국힘, 수조 바닷물 '먹방쇼'까지…민주 "생선도 황당했을 것"

by 뉴스버스1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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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수조 바닷물 '먹방쇼'까지…민주 "생선도 황당했을 것" < 포토‧비디오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

 

  • 이대 기자 
 
 

민주 "웃기는 행보, 대통령에게 아부 작작해라"

민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 개최

"제발 수준이하 쇼좀 그만하라" 댓글 넘쳐

(사진=YTN보도 캡처)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수조 속 물을 손으로 퍼서 마시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응한다며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수조 바닷물 ‘먹방 쇼’를 하자 ‘수준 이하 쇼’라는 지적들이 1일 쏟아졌다.

국민의힘 소속 윤영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영선·류성걸 등 기재위 의원들은 전날인 지난달 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먹어볼까요’라며 손으로 수조속 바닷물을 떠서 마시는 장면을 연출했다.

김영선 의원은 시장을 둘러보던 중 대게가 담긴 수조 속 바닷물을 가리키며 “이 물, 먹어도 되는 거 아니예요‘라고 물은 후 손으로 물을 떠 마셨다. 곁에 있던 류성걸 의원도 김 의원의 권유가 있자 “먹어볼까요”라며 손으로 떠 마신뒤  “아, 이거 완전 바닷물이네. 짭조름한데”라고 말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도 각각 수산시장을 찾아 횟집에서 식사를 한 바 있다.

(사진=YTN보도 캡처)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를 연 민주당 의원들은 여당의 ‘노량진 수산시장 먹방쇼’를 일제히 비난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그렇게 깨끗하면 너나 마셔’라는 구호를 외쳤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아직 방류도 안 했는데 노량진에서 먹방 쇼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싶으면 후쿠시마에서 한달살이하며 세슘으로 먹방 해라”라고 말했다.

앞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수조 속의 생선들도 황당했을 것”이라고 비꼰 뒤 "핵 오염수는 방류도 안됐는데, 노량진 수조의 물을 떠 마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여당의 바닷물 수조 먹방쇼는 웃기는 행보”라며 “아무리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어도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앞에 두고 이러는 거, 정말 부끄러운 줄 알고 아부 작작 하라”고 질타했다.

커뮤니티와 관련 기사엔 “제발 수준 이하 쇼좀 그만하라”는 비난 댓글들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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