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꽃1 바다에 꽃송이가 부유하다 - 정영한 작가 심정택 미술칼럼니스트 정영한의 시그니처인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거대한 꽃송이가 공중에 부유하는 풍경은 감성이 배제되어 있으며 분절된 이미지의 배치를 특징으로 한다. 필자는 정영한 작가의 작품을 보며 두 명의 근현대 미술가를 떠올렸다. 꽃을 즐겨 그린 체코 작가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1860~1936)와 텍스트를 대상으로 삼은 미국 작가 바바라 크루거(Babara Kruger, 1945~ )이다. 알폰스 무하는 1차 대전 이전 세계의 중심지이며 평화 시기를 연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한 벨에포크(belle epoque, '좋은 시대')의 체코 출신의 장식 예술가이다. 무하는 1894년 연극 빅토리앙 사르두의 '지스몽다(GISMONDA)' 포스터 작업을 맡았다. 무하는 당대의 대배우 사라.. 2022. 8.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