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수 기자
20대 지지율 지난조사보다 9%p 급락한 20%
국민의힘 지지층 30%·무당층 68%가 부정 평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81일만에 30%선이 붕괴되며 28%로 내려앉았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7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지난 7월 3주차 조사보다 4%p 하락한 수치다.
반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부정 평가 응답은 62%에 달해 지난 조사보다 2%p 늘어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2030세대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 29%였던 20대(18~29세)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는 20%로 9%p 급락했다. 30대 지지율도 20%에서 17%로 3%p 빠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0대에서 17%, 50대에서 27%, 50대에서 40%를 기록했다. 70대 이상에서만 '잘하고 있다' 48%로, '잘못하고 있다' 34%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0%에 달했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59%였다.
무당층에서도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8%에 달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무당층 응답자는 16%에 그쳤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유는 '인사'가 21%로 가장 많았고, '경험·자질 부족/무능'이 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8%,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6% 등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는 '모름/응답거절'이 24%로 가장 많았고, '공정/정의/원칙'이 9%. '주관/소신' 6%, '전 정권 극복' 6%, '소통' 5%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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