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호객당해 구경' 해명에 "짜증 지수만 올려" < 이슈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
김태현 기자
'김건희 명품 쇼핑' 대통령실 공식 입장 아직 안나와
대통령실 관계자 "김건희, 호객에 구경했으나 물건 안사"
민주 "경호원들 뭘 했느냐, 호객 끌려 5군데나 돌았다고?"
리투아니아 매체 "스타일 아이콘 김건희, 쇼핑기회 안 놓쳐"
리투아니아 매체발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보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대통령실은 책임있는 입장을 밝히라”고 재차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명품 쇼핑’ 보도에 대해 이날까지 공식 입장이나 해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매일경제는 전날(14일) 밤 “김 여사가 가게에 들어가 구경한 것은 맞고 안내를 받았지만, 물건은 사지 않았다”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김 여사가 해당 옷가게에 들어갈 으도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가게 인물이 호객을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인이 10여 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는 걸 해명이라고 하느냐”며 “터무니없는 변명이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난 국민 짜증 지수만 올려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 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이냐”면서 “(그럼)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은 뭘했냐,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하냐”고 따졌다. 그는 이어 “영부인이 상인 호객 행위에 무려 다섯 개나 되는 매장에 끌려다녔다는 말이냐"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실의 책임있는 입장을 요구했다.
앞서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Žmonės.lt)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타일 아이콘인 김 여사는 쇼핑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옷가게 중 하나인 ‘두 브롤리아이(Du Broliai)’ 등을 방문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주모네스(Žmonės.lt)는 김 여사가 경호원에 싸여 매장을 나서는 사진과 함께 “쇼핑 당시 경호원 6명은 밖에서 외부인을 통제하고, 경호‧수행원 10명은 매장 내에 있었다”며 김 여사 쇼핑 당시 상황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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