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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조경태 "권성동 물러나라…'도로 권성동' 국민 우습게 보는 것"

by 뉴스버스1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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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윤상현 "권성동 물러나는게 당과 대통령 살리는 길"

김태호 "권성동 사퇴가 사태수습 첫 단추. 오기부리지 말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사태 수습 방안으로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는 사태 수습 뒤 재논의하기로 했지만, 권 원내대표의 사퇴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총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현 지도부는 대승적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현 지도부는 그 실력이 다 드러났다”면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처리방식이 세련되지 못했고, 비대위 전환의 기본 발상에 사익이 앞섰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공개되지 않아야 할 문자(윤석열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총질 당 대표’ 문자)가 원내대표의 실수로 공개돼 심각한 후폭풍을 일으켰다”며 “절차적 정당성도 갖추지 않고 출범시킨 비대위, 그에 다른 법원의 가처분 인용, 대통령께서 금주령을 내린 행사에서 원내대표의 음주,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이 맞느냐”며 “이대로 가면 파국은 예정돼 있다”고 했다. 그간 권 원내대표가 야기한 논란들을 하나 하나 들면서, 권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사태 수습이 전혀 명분이 없음을 지적한 것이다. 

조 의원은 이어 “새로운 지도부에 혼란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정통성을 부여해야 하는데,  권 원내대표는 그 정통성을 상실했다”고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직접적으로 압박했다.

조 의원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추가 징계 촉구를 결정한데 대해서도 “자기들에게 불리하다고 당헌·당규를 고치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해온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난다”고도 지적했다.

4선 윤상현 의원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의총 결정은 정치를 죽이고, 민주주의를 죽이고, 당을 죽이고, 대통령을 죽였다”면서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게 정치를 살리는 길이고, 당과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고 권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3선 김태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당이 또다시 민심을 외면하는 길을 가려해, 안타깝고 답답하다”면서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게 사태 수습의 첫 단추다. 오기를 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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